문화유산

독립선언문 어디까지아시나요?

여정의 길 2016. 8. 22. 06:50


독립선언문 어디까지 아시나요?



2ㆍ8독립선언서


1919년 2월 8일 동경의 유학생들이 조선독립청년단 명의로 발표한 선언서이다.


선언서에는 1. 한일 병합조약 폐지와 조선독립 선언


2. 민족대회 소집 요구


3. 만국평화회의에 민족대표 파견


4. 요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혈전 선언 등의 4개 항목의 결의문이 실려있다.


이 결의문은 3・1독립선언서에서는 공약 3장으로 바뀌어 온건하게 표현되었다.



서무오독립선언문

대한독립선언서(무오독립선언서)


1919년 2월 김교헌 등 39인의 명의로 만주 길림에서 발표한 독립선언서이다.


작성자는 조소앙이며 서명자는 김교헌, 김동삼, 조소앙 등


당시 해외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인물 32명이다.


발표 일자는 "단군 기원 4252년 2월 일"로 되어 있다.


전문의 내용은 대한은 완전한 자주독립국임과 민주의 자립국임을 선포하고,


2천만 동포들에게 국민 본령이 독립인 것을 명심할 것과


육탄혈전으로써 독립을 완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3.1 독립선언서


3・1만세운동 당시 국내외에 배포된 독립선언서이다.


최남선이 작성하고 민족대표 33인이 서명하였다.


조선의 독립선언과 민족자결에 의한 자주독립 전개,


인도주의에 입각한 평화적인 운동, 제국주의 열강과


일본의 이성에 기대를 건 비폭력주의 외교론적 운동노선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공약삼장도 선포하였다.


         대한독립여자선언서


대한독립여자선언서(1919.2)


1919년 2월 간도(間島)에서 애국부인회가 우리나라 독립을 선언한


대한독립여자선언서이다. 3ㆍ1만세운동 직후 미국ㆍ연해주ㆍ만주 등지에


있던 한인 여성들은 대한부인회를 조직하고 ‘대한독립선언서’를 작성하였다.


선언서에는 부녀자들도 독립운동에 동참해야 하며 독립운동은 우리의 제일의 의무로


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기 때문에 속히 분기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1919년 3월 1일 기미독립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글 이다.



"현대문 기미독립선언서"


우리는 여기에 우리 하국이 독립된 나라인 것과 한국 사람이 자주 국민인 것을 선언하노라.


이것으로서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밝히며,


이것으로서 자손만대에 일러 겨레가 스스로 존재하는 마땅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


반 만년 역사의 권위를 의지하고 이것을 선언하는 터이며,


이천만 민중의 충성을 모아 이것을 널리 알리는 터이며,사람된 양심의


발로로 말미암은 세계 개조의 큰 기운에 순응해 나가기 위하여


이것을 드러내는 터이니, 이는 하늘의 명령이며,시대의 대세이며,


온 인류가 더불어 같이 살아갈 권리의 정당한 발동이므로,


하늘 아래 그 무엇도 이것을 막고 누르지 못할 것이라.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 강권주의의 희생을 당하여,


역사있은 지 여러 천년에 처음으로 다른 민족에게 억눌려 고통으 겪은 지 이제 10년이 되도다.


우리가 생존권마저 빼앗긴 일이 무릇 얼마며,정신의 발전이 지장을 입은 일이 무릇 얼마며,


겨레의 존엄성이 손상된 일이 무릇 얼마며, 새롭고 날카로운 기백과 독창성을 가지고


세계 문화의 큰 물결에 이바지할 기회를 잃은 일이 무릇 얼마인가!


오호, 예로부터의 억울함을 풀어 보려면 지금의 괴로움을 벗어나려면,


앞으로의 두려움을 없이하려면, 겨레의 양심과 나라의 도의가 짓눌려 시든 것을


다시 살려 키우려면, 사람마다 제 인격을 옳게 가꾸어 나가려면,


불쌍한 아들,딸에게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자자손손이 길이 완전한 행복을 누리게 하려면,


우선 급한 일이 겨레의 독립인 것을 뚜렷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천만 각자가 사람마다 마음속의칼날을 품으니,인류의 공통된 성품과 시대의 양심이


정의의 군대가되고, 인륜과 도덕이 무기가 되어 우리를 지켜 주는 오늘


우리가 나아가 이것을 얻고자 하는데 어떤 힘인들 꺽지 못하며,


물러서 계획을 세우는 데 무슨 뜻인들 펴지 못할까!


병자수호조약 이후 시시때때로 굳게 맺은 약속을 저버렸다하여


일본의 신의 없음을 탓하려 하지 아니하노라.학자는 강단에서,


정치인은 실생활에서, 우리 조상 때부터 물려받은 이 터전을 식민지로 삼고,


우리 문화 민족을 마치 미개한 사람들처럼 대하여 한갓 정복자의 쾌감을 탐낼 뿐이요.


우리의 영구한 사회의 기틀과, 뛰어난 이 겨레의 마음가짐을 무시한다 하여,


일본의 옳지 못함을 책망하려 하지 아니하노라.


자기를 일깨우기에 다급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원망할 여가를 갖지도 못하였노라.


현재를 준비하기에는 바쁜 우리에게는 옛 부터의 잘못을 따져 볼 겨를도 없노라.


오늘 우리의 할 일은 다만 나를 바로잡는 데 있을 뿐,결코 남을 헐뜯는 데 있지 아니 하도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을 따라 자기 집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하는 일일 뿐,


결코 남을 헐뜯는 데 있지 아니 하도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을 따라 자기 집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하는 일일 뿐,


결코묵은 원한과 일시의 감정을 가지고 남을 시기하고 배척하는 일이 아니로다.


낡은 사상과 낡은 세력에 얽매인 일본의 위정자의


공명심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부자연스럽고 불합리한 이 그릇된 현실을


고쳐서 바로잡아,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올바른 바탕으로 되돌아가게 하는것이다.


처음부터 이겨레가 원해서 된 일이 아닌 두 나라의 합병의 결과는 마침내 억압으로


이뤄진 당장의 평안함과,차별에서 오는 고르지 못함과 거짓된 통계숫자 때문에,


이해가 서로 엇갈린 두 민족 사이에 화합할수 없는


원한의 도량이 날이 갈수록 깊이 패는 지금까지의 사정을 한번 살펴보라.


용감하게 옛 잘못을 고쳐 잡고, 참된 이해와 동정에 바탕한 우호적인


새 시대를 마련하는 것이 서로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불러들이는 가까운 길인 것을


밝히 알아야 할 것이 아니냐!


또한 울분과 원한이 쌓이고 쌓인 이천만 국민을,


힘으로 붙잡아 묶어 둔다는 것은 다만 동양의 영원한 평화를


보장하는 노릇이 아닐 뿐아니라,


이것이 동양의 평안함과 위대함을 좌우하는 사억 중국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두려움과 새악을 갈수록 짙어지게하여, 그결과로 동양 전체가


함께 쓰러져 망하는 비운을 초래할 것이 뻔한 터에,


오늘 우리의 한국 독립은 한국 사람으로 하여금 정당한 삶과 번영을


이루게 하는 동시에,일본으로 하여금 잘못된 길에 벗어나,


동양을 버티고 나갈 이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중국으로 하여금 꿈에도 피하지 못할 불안과 공포로부터 떠나게


하는것이며, 또 동양의 평화가 중요한 일부가 되는 세계평화와 인류 복지에


꼭 있어야 할 단계가 되는 것이라.


이것이 어찌 구구한 감정상의 문제이겠느냐!


아아 새 하늘과 새 땅이 눈앞에 펼쳐지는누나.


힘의 시대는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누나.


지나간 세기를 통하여 깍고 다듬어 키워 온 인도적 정신이,


바야흐로 새 문명의 서광을 인류의 역사 위에 전지기 시작하누나.


얼음과 찬 눈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것이 저 한때의 시세였다면,


온화한 바람,따듯한 햇볕에 서로 통하는 낌새가 다시 움직이는 것은


이 한때의 시세이니, 하늘과 땅에 새 기운이 되돌아오는 이 마당에,


세계의 변하는 물결을 타는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도 없고 아무 거리낄 것도 없도다.


우리가 넉넉히 지닌 바 독창적 능력을 발휘하여 봄기운이 가득한


온 누리에 겨레의 뛰어남을 꽃 피우리라.


우리는 그래서 분발하는 바이라.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고,


진리가 우리와 함께 전진하나니, 남자.여자.어른.아이 할 것 없이


음침한 옛집에서 힘차게 뛰쳐나와 삼라만상과 더블어 즐거운 부활을 이룩하게 되누나.


천만세 조상들의 넋이 우리를 안으로 지키고, 전 세계의 움직임이 우리를


밖으로 보호하나니,일에 손을 대면 곧 성공을 이룩할 것이라.다만 저 앞의 빛을 따라 전진할 따름이로다.


조선나라를 세운지 사천이백오십이년 되는 해 삼월 초하루 조선 민족 대표


3월1일 하오2시 태화관에 모인 민족대표들<출처:독립기념관>




"33인 민족대표"


손병희(孫秉熙)·길선주(吉善宙)·이필주(李弼柱)·백용성(白龍城)·김완규(金完圭)·


김병조(金秉祚)·김창준(金昌俊)·권동진(權東鎭)·권병덕(權秉悳)·나용환(羅龍煥)·


나인협(羅仁協)·양전백(梁甸白)·양한묵(梁漢默)·유여대(劉如大)·이갑성(李甲成)·


이명룡(李明龍)·이승훈(李承薰)·이종훈(李鍾勳)·이종일(李鍾一)·임예환(林禮煥)·


박준승(朴準承)·박희도(朴熙道)·박동완(朴東完)·신흥식(申洪植)·신석구(申錫九)·


오세창(吳世昌)·오화영(吳華英)·정춘수(鄭春洙)·최성모(崔聖模)·최린(崔麟)·


한용운(韓龍雲)·홍병기(洪秉箕)·홍기조(洪基兆)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33인 알고 계셨는지요?


민족대표 33인은 알고있었지만,


개개인에 대해서는 몇분 제외하고는 몰랐습니다.


부끄럽습니다....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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